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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드론촬영을 위한 첫걸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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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영화나 드라마 같은 영상물을 감상하다 보면 하늘에서 바라보는 장면에 매료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바로 그 장면들을 벤치마킹한다면 작가 뺨치는 영상촬영이 가능하다. 많이 영상을 본 사람이 멋진 영상을 만든다.

비행에 자신이 붙으면 드론만 가능한 영상기법을 시도해 보자. 물론 드론은 매우 위험한 기기이기에 충문한 연습과 경험이 바탕되어야 하고, 사람이 있는 곳에서는 금물이다.

첫 번째 트래킹(따라가기)을 해보자. 영상촬영에는 POI(Point of Interest)라는 기법이 있다. 쉽게 풀어 말하자면 내가 보고 싶은 대상을 딱 찍고 그 대상을 중심으로 영상을 찍는 것이다. 영상의 정중앙에 대상을 두어도 되고 조금씩 변화를 주어도 좋다. 단 누가 봐도 “저 대상을 중심으로 찍는구나”라고 느껴지면 된다.

가장 대표적인 트래킹 촬영은 자전거나 차량, 또는 사람을 따라가는 것이다. 뒤에서 따라가거나 옆에서 따라가도 좋다. 왼쪽 옆을 따라가다가 정면을 지나 오른쪽 옆으로 옮겨가면 더 멋진 영상이 될 수 있다.

난이도는 대상이 빠르게 움직일수록, 다양한 방향과 각도에서 따라갈수록 어려워진다. SNS에 드론트래킹이나 드론POI를 검색해서 멋진 영상들을 따라해보자.

두 번째로 드로니라는 기법을 시도해보자. 드론만이 가능하다고 해서 드로니라고 불리는 이 촬영기법은 찍고자 하는 대상에서 멀어지거나 가까워지는 비행을 통해 가능하다. 카메라 앵글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지는데 카메라 정중앙에 대상을 수직으로 두고 드론만 쭉 하늘로 올리는 방식이 가장 쉽다. 만약 카메라 앵글을 기울이게 되면 대상과의 거리에 따라 앵글을 조정해 대상의 초점을 지속적으로 보정해 줘야 한다. 이 역시 관련 영상을 검색해보자.

세 번째로 다양한 대상에 대해 변화무쌍한 POI를 시도해 보자. 정지해 있는 대상에 대한 POI 촬영은 비교적 쉽다. 그러나 대상이 움직이고 있다면 결코 쉽지 않다. 대상의 속도와 드론의 속도, 카메라 앵글, 빛의 방향 등을 모두 고려하여 촬영하지 않으면 활용이 어렵거나 주제 없는 산만한 영상이 되기 쉽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종류의 렌즈 활용과 영상편집 툴을 활용한 편집기법까지 들어가면 고품질의 영상물이 완성된다. 참고로 드론영상 촬영시 소리는 녹음되지 않는다. 프롭의 소음 등으로 별다른 의미가 없어서이기도 하다. 요즘은 무료 음원을 창작물로 제공하는 사이트나 크리에이터도 많으니 영상에 맞는 그럴싸한 음악과 음향도 넣어주자.

학창 시절 러브어페어라는 영화를 보며 잔잔한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모레아 섬의 아름다운 풍광에 빠져 언젠가 그곳에 가보고 말리라는 결심을 한 적이 있다.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 스토리가 어우러지면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일 만큼의 큰 힘이 생긴다.

우리는 컨텐츠와 미디어의 시대를 살고 있다. 소비하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창작하고 영위하는 크리에이터의 활약은 드론이 보여주는 아름다움의 가치를 더욱 높여줄 것이다.

출처 : 서울일보(http://www.seoul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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