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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드론입문자를 위한 드론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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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입문을 마음 먹고 드론의 기본적인 조작법을 익히고 보급형으로 판매되는 저가의 드론으로 실내비행이 능숙해진 청년은 국토교통부의 드론비행 준수사항을 꼼꼼히 살펴보고 실외비행을 계획한다.

둘, 드론을 실외에서 비행하기 위해 별도의 자격이나 조건이 필요할까?

당연히 필요하다. 실외 드론비행의 위험성은 자격과 조건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법적으로 처벌까지 있는 만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첫 번째로 드론의 무게에 따라 국토해양부 교통안전관리공단에서 발행하는 자격 취득이 필요하다. 드론의 이륙중량에 따라 1종에서 4종까지의 자격이 존재하는데, 1종은 마치 대형운전면허와 같아서 취득할 경우 150kg 이하의 모든 드론을 비행할 자격을 얻는다.

반면 4종은 TS배움터에서 온라인 강의만 이수하면 자격을 얻을 수 있지만 이륙중량이 2kg 이하의 기체만 비행할 수 있다. 최근 FHD급의 고화질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촬영드론이 500g도 채 안되는 경우도 있기에 취미생활에는 4종도 유용하다.

그러나 드론에 보다 무겁고 전문적인 장비를 달거나, 방제나 물류수송 같은 특정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드론 중량이 수십kg도 쉽게 넘어가기 때문에 최상위 자격인 1종의 가치가 높을 수밖에 없다.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비용도 1종이 가장 비싸고 4종은 온라인 교육만으로 가능하기에 무료이다. 상위 자격에 비용이 더 들어가는 이유는 자격 취득을 위한 의무 비행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이다.

1종은 20시간, 2종은 10시간, 3종은 6시간의 비행시간이 필요하며, 이는 인가받은 교육원에서 지도조종자의 지도 하에서만 인정된다. 이는 운전면허 취득시 코스나 도로주행에 교관이 동행하는 것과 같다.

결국 청년은 3kg 남짓의 전문 촬영용 드론을 통한 실외촬영을 목표로 삼고 이에 해당하는 3종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자격이 있다면 야외 어디서든 해당 중량의 드론을 비행할 수 있는 걸까? 그렇지 않다. 국방과 보안, 안전의 차원에서 어떠한 지역은 비행을 금지하거나 제한을 둔다. 특히 특정 보안시설이나 비행장, 군부대 등이 근처에 있다면 당연히 제한이 심해진다.

결국 이러한 정보를 사전에 알아야 비행이 가능한데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앱이 다수 나와 있어 큰 어려움은 없다. 또한 금지가 아닌 제한이 걸려 있는 사항들은 드론원스탑서비스라는 웹 서비스를 통해 편하게 비행과 촬영허가를 요청할 수 있다. 물론 다시금 강조하지만 아예 불가한 지역도 존재한다.

누군가를 해하려 마음먹는다면 드론처럼 용이한 수단도 없다. 그래서 특정 중량이 넘어서거나 또는 영리 목적의 드론 비행을 하려 한다면 기체 또한 원스탑서비스를 통해 등록해야 한다. 이러한 규제들은 간소화될 필요는 있지만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로 간주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가장 흔한 드론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은 아래와 같다.

가볍고 값싼 완구용 드론은 아무 곳에서나 날려도 된다?
실외에서는 불가한 곳도 있다. 스마트폰의 자기 위치정보를 통해 실외 비행이 가능한 지역인지 알려주는 앱도 있다. 더불어 조종기와 드론간의 송수신 가능거리를 확인하고 그 이상이 되면 조종신호가 끊길 수 있기에 완구용 드론의 실외비행은 추천하지 않는다.

완구용 드론 조종이 어려우니 고가의 드론은 조종이 더 어렵다?
저가의 드론일수록 자세제어에 필요한 센서가 적다. 그래서 드론 입문 때 경험한 드론이 마음대로 조종되지 않는다 하여 실망할 필요 없다.

카메라 달린 드론을 사야 촬영이 가능하다?
디지털 영상은 진동에 취약하다. 드론은 늘 진동이 있기에 디지털 영상이 잘 나올 수가 없다. 그래서 카메라와 드론 사이에서 진동을 잡아주고 원하는 영상의 초점을 한결같이 잡아주는 ‘짐벌’이라는 장비가 있다. 결국 짐벌 없이 카메라만 달린 드론의 사진과 영상은 쓸 수가 없다.

무겁고 큰 드론일수록 오래 체공한다?
드론 배터리의 한계로 인해 크고 무겁다 해도 실제 비행시간은 30~40분 사이로 대동소이하다.

출처 : 서울일보(http://www.seoul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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